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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융프라우요흐가 있는 융프라우는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며 알프스 영봉 중에 가장 유명한 산입니다. 융프라우는 독일어로 처녀라는 뜻으로 쉽게 정복되지 않고 아름답고 순수한 지역의 별명처럼 붙은 이름으로 인터라켄의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인터라켄 융프라우에 대해 알아봅시다. 

     융프라우를 가기 전에 인터라켄에 입성해야 하는데요. 호수 사이라는 뜻의  인터라켄은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고  알프스로 오르는 베이스캠프 마을로 동역과 서역에 2개 기차역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역에서 많은 기차가 들어오지만 인근에는 슈퍼마켓 쿱 외에는 상점이 거의 없는 반변 서역 인근에는 다양한 기념품점, 레스토랑, 호텔등이 모여 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일반적인 방법으론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으로 중간에 알프스의 여러 마을을 거치게 됩니다. 기차표는 동역에서 왕복 티켓과 기차 시간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마을을 둘러보지 않고 바로 한번에 올라가게 되면 융프라우요흐까지 약 2시간 반정도 소요되며 최단 왕복 예상 소요 시간은 5시간 30분입니다. 

    융프라우요흐 가는법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2회 환승합니다. 융프라우 기차 티켓 파는 www.jungfrau.co.kr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 융프라우요흐는 해발 3454m에 있으며 4158m의 융프라우 정상의 바로 아래 자리해 있어 아래라는 뜻의 요흐가 이름에 붙었습니다. 1912년 바위를 뚫어 기차역을 만들었으며 인근에 해발 3571m의 스핑크스 전망대와 얼음 궁전, 음식점, 기념품점이 있으며 국산 컵라면 신라면을 판매하여 먹을 수 있으나 작은 컵라면 하나에 한화로 환산하면 만원 정도이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컵라면이라 볼 수 있네요. 저도 기왕 거기까지 간 거 먹어봤는데 설경을 바라보며 먹으니 참 꿀맛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면 한여름에도 눈을 밟을 수 있으며 겨울에는 날씨가 안 좋으면 문을 닫습니다. 제가 여행 간 때는 8월 말 늦여름이었는데요. 융프라우요흐에 갈 때 얇은 패딩 하나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멋모르고 후드하나만 걸치고 갔는데 춥긴 추웠네요. 다행히 너무 추울 때 일행분이 패딩을 빌려줘서 감기는 안 걸렸습니다. 

    인터라켄 숙소에서 추천하는 장소들

     

    인터라켄 근교 

    1. 라우터브루넨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해발 795m의 라우터브루넨은 울려 퍼지는 샘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알프스의 전원 마을로 이름처럼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소리가 어디든지 들립니다. 브라이튼호른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루치네 강으로 접어드는 U자형 협곡 사이에 300~500m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볼거리로는 슈타우바흐 폭포와 트뤼멜바흐 폭포가 유명합니다. 알프스의 또 다른 영봉인 쉴트호른의 중간 기착지 뮈렌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라우터브루넨에서 시작됩니다. 

     

    2.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로 34분 정도 소요되며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중각 역인 그린델발트는 알프스 전원 마을입니다. 해발 1034m의 고원에 자리 잡으며 2곳의 빙하가 남아 있어서 빙하 마을로도 불립니다. 여름철이면 하이킹을 즐기기 좋고 겨울철에는 스키를 즐기러 많이들 찾습니다. 케이블카 시설과 도로가 있어서 알프스를 등반하려는 여행자들에게 중각 기착지로 많이 애용됩니다. 호수에 비친 알프스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피르스트로 올라가려면 이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됩니다. 

     

    3. 피르스트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로 약 30분 소요되며 해발 2168m에 있는 산악마을로 아이거의 북벽과 묀히, 융프라우를 모두 감상하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체 길이 98km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가면 바흐알프 호수에 닿게 되는데 호수에 비친 만년설산의 풍경이 멋집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피르스트로 오르는 작은 케이블카는 스위스에서 길이가 가장 긴 것으로 유명하며 4354m나 됩니다. 

     

    4. 실트호른 

    인터라켄 동역에서 3시간 30분정도 가면 있는 곳으로 알프스의 숨은 진주라 불리며 해발 2970m로 융프라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로 영화 007을 촬영한 곳입니다. 

    가는 방법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 케이블카를 이용해 라우터브루넨, 그뤼트샬프, 뮈렌을 거쳐 올라갈 수 있습니다. 

     

    5. 뮈렌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 이용하여 라우터브루넨에서 환승하여 4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 해발 1634m의 알프스 전원 마을입니다. 묀히, 아이거, 융프라우로 둘러싸여 경치가 멋집니다. 라우터브루넨에서 뮈렌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고 그뤼트샬프에서 등산기차로 갈아타면 뮈렌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는 청정지역으로 전원 마을이 모여있어 하이킹 및 겨울에 스키를 즐기기 좋습니다.

     

    6. 그로세 샤이데크 

    그린델발트 기차역 앞에서 노란색 그란델발트 버스를 이용하면 3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해발 1961m 지접의 알프스 전원마을로 피르스트까지 이어진 하이킹 코스를 즐기기 위해 많이들 찾습니다. 마을 주변으로 해발 3970m의 영봉 아이커과 4078m의 슈레크호른, 3701m의 베터호른의 전경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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