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관광지 여행 코스 추천 둘째날

 파리에서의 둘째 날 어디를 가면 좋을 까요? 지난 포스팅 첫째 날에 이어 여행 일정 코스 추천 드립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 퐁 데자르 -> 오르세 미술관 -> 로댕 미술관 -> 몽파르나스 타워 -> 생 제르맹 데 프레 성당 -> 뤽상부르정원 -> 팡테옹 -> 소르본 대학 -> 생 미셀 광장 -> 센 강 유람선 순으로 명소별 특징 설명 드리겠습니다. 

파리 둘째날 여행 코스 추천

1.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주소 Place du Parvis de Notre-dame 

 우리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으로, 1163년부터 짓기 시작해 1330년에 완공되었으며, 중세 건축 기술이 집약된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낭만주의 소설의 대표로 꼽히는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경으로 유명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초기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12세기에 지은 성당은 뾰족한 첨탑과 건물 외벽을 떠받치는 부벽, 성인들의 조각상, 장미창 등 고딕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첨두아치 모양의 높은 천장과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당 정면의 가운데 문에 있는 최후의 심판을 주제로 한 도상이 유명하며, 원래의 조각들은 1771년 프랑스 건축가 수플로가 보수하다가 대부분 파손시켰으며, 프랑스혁명 도중 입구 양쪽 벽면의 기둥 조각까지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 중반 외젠 비올레르뒤크와 장바티스트앙투안의 감독으로 1856년에 복구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4월 15일에 보수 공사 중이었던 첨탑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첨탑과 목재지붕이 무너져서 현재까지도 복구공사 중으로 봉쇄되었으며 빠르면 2024년 12월에 관광객들에게 재개방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퐁 데 자르 Pont des Arts 

주소 6e, Arrondissement 

 루브르 박물관과 프랑스 최고의 학술 기관 아카데미아 프랑세즈 사이를 잇는 다리입니다. 1802~1804년에 건설된 파리 최초의 철제 다리로 나폴레옹 1세가 영국의 다리를 모티브로 건설을 지시했으며, 프랑스 건축가 루이 알렉상드르가 설계했습니다. 상류층을 위한 산책로로 만들어져서 가로수와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제1, 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1980년대 대대적으로 보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유일한 보행자 전용 다리이며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며 자물쇠들이 빽빽하게 걸린 모습이 유명했지만 무게로 다리 안전이 우려되어 2015년에 한차례 자물쇠 철거 작업을 했지만 이후에도 자물쇠를 걸어두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3. 오르세 미술관 Mesee d'Orsay 

주소 62, Rue de Lille 

 많이 들어봤던 유명하고 친숙한 작품들이 많은 미술관입니다. 마네, 르누아르, 고흐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주로 이루며 인상주의 자체가 소소한 일상과 풍경을 담고 있어 친근합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사용할 호텔과 기차역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으나 기능을 잃어 폐쇄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19세기부터 20세기 초기의 예술 작품과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소장한 박물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5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화파별로 전시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통 1층에서 5층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2층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합니다. 

 

4. 로댕 미술관 Musee Rodin

주소 79, Rue de Varenne 

 19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 로댕이 만년에 작업장으로 사용하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민 곳으로 파리에서 루브르, 베르사유, 오르세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안에는 다양한 습작과 로댕의 대표장이 시대순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카미유 클로델, 반 고흐 등 동료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약 9000평에 이르는 넓은 정원에는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5. 몽파르나스 타워 Tour Montparnasse 

주소 33, Avenue Maine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예술의 신 아폴론이 뮤즈들과 어울려 지내던 산의 이름을 딴 몽파르나스 지역은 1차 세계대전 직후 몽마르트르에서 이주해 온 프랑스 예술가와 정치 망명자, 소설가들이 머물면서 유명해졌습니다. 1970년에 지역 전체가 새롭게 개발되면서 높이 209m, 59층의 몽파르나스 타워가 건설되었고, 지역 전체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몽파르나스 타워는 56층과 59층만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59층에서 파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생 제르맹 데 프레 성당 Abbaye de Saint Germain des Pres 

주소 3, Place St. Germain des Pres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데카르트의 묘가 있는 성당으로 유명합니다. 542년 클로비스 1세의 아들 실드베르가 스페인에서 갖고 온 성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558년에 지어졌습니다. 원래 종탑이 3개 있었으나 1794년 프랑스혁명 때 2개는 타서 소실되었습니다. 17세기 프랑스의 합리주의 철학자 데카르트 묘는 제단을 향해 걸어 들어가다 오른쪽에 있는 생베누아 예배당에 있습니다. 

 

7. 뤽상부르 정원 Jardin du Luxembourg 

주소 Place Augeste-Comte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름다운 정원으로, 호수 앞에 있는 뤽상부르 궁전은 튈르리 정원을 만든 왕비 마리 드 메디시스가 정원과 함께 지은 궁전으로 현재 프랑스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8. 팡테옹 Pantheon 

주소 Place du Pantheon 

 1744년 루이 15세가 폐허처럼 버려져 있는 생 주비네에브 성당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건했습니다. 프랑스혁명 당시 미라보 백작을 시작으로 유명인사들의 묘지로 사용하여 여러 신을 섬기는 신전이란 뜻의 팡데옹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퀴리 부인등 프랑스의 위인 170여 명이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9. 소르본 대학 La Sorbonne 

주소 Place de la Sorbonne 

 파리 대학의 전신으로, 13세기 가난한 신학생을 위해 헌신하던 로베르드 소르본 신부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소르본 대학은 빅토르 위고, 베이컨, 퀴리 부인 등 세계 명사를 배출한 프랑스 최고의 대학으로 현재는 문학부와 언어학부로 유명한 파리 4 대학이 있습니다. 팡테옹부터 파리 4 대학 주변으로 파리 1, 3, 5 대학이 들어서 있고 소르본이라는 명칭이 학교 이름에 같이 있습니다. 대학가답게 주변에 저렴한 식당들과 서점들이 많습니다.  

 

10. 생 미셀 광장 Place St. Michel

주소 Place St. Michel 

 광장 주변으로 대학 7개가 모여 있는 생 미셀 광장은 우리나라 대학로 같은 곳입니다. 대천사 생 미셀의 동상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대항해 싸우다 죽은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대리석 판과 추모비가 광장 한쪽에 자리해 있습니다. 

 노트르담 먹자골목도 가까이 있고, 광장은 물론 골목마다 거리 예술가들이 공연을 하기도 하고 시위와 가두 행진이 있기도 한 활기찬 곳입니다.  

 

11. 센강 유람선 타기 

 하루의 마무리로 야경도 즐길 겸 센강에서 유람선 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유람선 운영하는 회사도 여러 개라서 고민이 될 텐데 우리말 해설 방송이 나오는 바토무슈, 국제 학생증과 유레일패스 소지자 할인을 해주는 바토 파리지앵,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계획이면 바토뷔스 이렇게 세 가지 중 적합한 것을 택해 티켓 예매하면 됩니다. 선착장은 위치가 다 다르고 운영시간도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우리나라에서도 대행으로 티켓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통해서 미리 구매하셔도 됩니다. 

 

바토무슈 Bateaux-Mouches 

홈페이지: www.bateaux-mouches.fr  

 

바토 파리지앵 Bateaux Parisiens 

홈페이지: www.bateauxparisiens.com  

 

바토뷔스 Batobus 

홈페이지: www.batob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