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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면 떠오르는 또 한 가지의 명소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르사유 시는 파리의 4 존에 해당되는데 시내에서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루이 14세의 강력한 권력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바로크 건축물로 궁전과 정원이 매우 넓어서 전체를 둘러보려면 반나절정도 걸립니다. 때문에 아침 일찍 도착해 궁전부터 둘러보고 그 주변 영지를 관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궁전 -> 용의 분수 -> 넵튠의 분수 -> 아폴로의 목욕탕 숲 -> 라톤의 분수와 정원 -> 녹색의 융단, 잔디밭 -> 왕의 정원 -> 아폴로 분수 -> 마리 앙투아네트의 영지 -> 프티 트리아농 -> 그랑 트리아농 -> 대운하 순서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입장 방법과 각 특징 알려드리겠습니다.
< 목 차 >
1. 베르사유 궁전 가는 방법
2. 입장 방법
3. 둘러볼 만한 곳
1. 베르사유 궁전 가는 방법
4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파리 시내에서 RER CR선을 타고 종점인 베르사유 리브 고슈 Versailles Rive Gauche역 하차 후 역을 등지고 오른쪽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도보 10분 걸으면 됩니다.
(2) 기차 이용 시 생 라자르 St.Lazare역에서 베르사유 리브 드루아트 Versailles Rive Droite행 기차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후 역 앞의 길로 7블록 직진, 대로에서 좌회전, 전체 도보 15분 걸으면 됩니다.
(3) 몽파르나스 Motparmasse역에서 샤르트르 Chartres행 기차를 타고 베르사유 샹티에르 Versailles Chantiers역 하차 후 역 앞의 대로로 7분 정도 직진, 길 끝 삼거리에서 좌회전, 전체 도보 15분 걸으면 됩니다.
(4) 지하철 9호선 종점인 퐁 드 세브흐 Pont de Sevres역 앞에서 버스 171번을 타면 베르사유 정문 앞까지 갑니다.
2. 입장 방법
베르사유는 궁전과 정원, 별궁 등 각 개장 시간과 입장료가 개별적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입장료는 방문 날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니 미리 확인하고 가고 11~3월 매월 첫째 일요일에는 무료입장이며, 파리뮤지엄패스 소지자도 무료입장입니다. 다만 분수쇼와 음악 정원 진행일 때는 뮤지엄 패스 소지라도 정원 입장료는 따로 받습니다. 현재 개별 입장료는 아래 표 참조 해 주세요. 전체 관람 입장권은 1인 55유로 판매 중이네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가능하므로 헤매지 않게 미리 티켓팅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한국 대행사에서 입장권과 가이드 투어도 같이 판매 중이기도 하니 편한 것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 en.chateauversailles.fr
3. 둘러볼만한 곳
(1) 베르사유 궁전
태양왕 루이 14세가 강력한 왕권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궁전으로 역동적인 바로크 양식과 세련된 로코코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규모와 예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건축물로 꿈의 궁전이라고도 불리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관람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왕실 예배당
루이 14세가 예배를 드린 곳으로 제단 위의 조각과 천장화가 화려합니다. 중앙 천장에는 앙투안 쿠아펠의 세상에 구원의 약속을 가져다주는 광채에 싸인 성부가 있습니다. 2층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 헤라클레스의 방
왕실 예배당을 짓기 전에 임시로 이용하던 예배당으로 천장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헤라클래스의 일화가 그려져 있으며 네 모서리의 그림은 힘, 인내, 가치, 정의를 상징합니다.
* 그랑 아파르트망 (대접견실)
비너스, 마르스 등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방들로 왕의 침실과 집무실, 접견실, 만찬장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중 비너스의 방은 가장 독특한 장식으로 유명하며 벽면에는 대리석과 대리석처럼 그린 그림이 어우러져있어서 착시 현상을 일으킵니다. 천장의 축복받는 비너스 그림과 고대 로마 장군의 복장을 한 루이 14세 조각상도 있습니다. 달과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 이름을 딴 다이아나의 방에는 벨벳으로 장식한 당구대가 있으며 모서리에는 은제 샹들리에 4개가 장식되어 있는데 루이 14세가 당구를 즐겼다고 합니다. 천장에는 사냥과 항해를 주관하는 다이아나 그림이 있으며, 중앙에는 베르니니가 조각한 루이 14세의 흉상이 있습니다.
상업의 신 머큐리의 이름을 딴 머큐리의 방은 국왕의 침실로 사용되었습니다. 왕의 침대와 루이 14세가 선물 받은 자명종 시계가 있으며, 천장에는 머큐리가 마차를 타고 새벽을 여는 장면이 그려 있습니다.
* 전쟁의 방
국왕의 집무실이었던 곳으로 각종 전쟁 기념물로 장식되어 있고, 천장에는 왕의 초상화를 새긴 방패를 들고 싸우는 프랑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의 방패에 그려진 인물이 바로 루이 14세입니다.
* 거울의 방
베르사유 궁전의 하이라이트로 거울 578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거울 1개의 값이 저택보다 비쌌다고 하니 부를 상징하는 방이기도 합니다. 베르사유를 방문한 국빈이나 사신이 국왕을 만나러 가기 위한 통로로 사용되었으니 만나기 전 상대의 기를 누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천장에는 루이 14세를 고대 로마의 영웅처럼 묘사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내는 베르사유 조약이 1919년 6월 28일 이곳에서 체결되었습니다.
* 왕비의 침실
침대와 샹들리에, 벽지까지 꽃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방으로 루이 14세 왕비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왕비 3명이 사용했습니다.
* 국왕의 공식 만찬실
왕이 여러 사람과 식사를 하던 곳으로 왼쪽 벽면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가 여러 점 걸려있습니다.
(2) 베르사유 정원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며 입구에는 아폴로의 목욕탕 숲을 시작으로 아폴로의 어머니인 라톤의 분수, 녹색의 융단이라 불리는 잔디밭, 십자 모양의 대운하가 차례대로 있습니다. 분수 20여 개와 조각품 200여 점이 어우러진 정원은 넓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꼬마 기차를 이용해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그랑 트리아농과 프티 트리아농
루이 15세의 휴양지였던 그랑 트리아농은 루이 14세가 퇴임 후 가족과 여생을 보내기 위해 세운 곳입니다. 장밋빛의 대리석으로 지은 웅장한 건물과 금색의 화려한 실내 장식과 가구 등이 루이 14세의 화려한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프티 트리아농은 루이 15세가 만든 식물원과 궁전이 있는 곳입니다. 궁전은 루이 15세가 애첩과 지내기 위해 지었는데 후에 루이 16세는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나폴레옹은 마리 루이즈에게 이 궁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왕비들과 왕의 여인들이 지내던 곳으로 내부는 장밋빛 소품들과 화려한 가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4) 마리 앙투아네트의 영지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만든 마을로 가옥 12채가 있는 소박한 곳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곳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소젖을 짜는 등 농촌의 일상을 즐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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