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와 지베르니

 파리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북서 외곽에 위치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사랑받는 마을이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생애 마지막에 머물렀던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반고흐 공원 -> 반 고흐의 집 -> 시청사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당 -> 까마귀 나는 밀밭 배경지 -> 반고흐 테오 무덤 순으로 관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상파 거장 빛의 화가 모네의 집과 정원으로 유명한 지베르니 지역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목 차 > 
1. 교통편 
2. 오베르쉬르우아즈 명소 소개
3. 지베르니 명소 소개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 지역

1. 교통편

* 파리에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 가는 두 가지 방법  

(1) 파리 북역 Gare de Nord에서 보부아 Beauvais행 기차를 타고 페르상 보몽 Persan Beaumont역에서 하차하여 퐁투아즈 Pontoise행 기차로 갈아타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 Gare d'Auvers sur Oise역에서 내립니다. 

 

(2) 파리 생 라자르 Gare St.Lazare역에서 부아시 라일리 Boissy L'Aillerie행 기차를 타고 퐁투아즈 Pontoise역에서 하자 카에일 Creil행 기차로 갈아타고 오베르 쉬르 우아즈 Gare d'Auvers sur Oise역에서 내립니다. 

 

* 티켓은 왕복으로 끊는 게 편하며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5 존에 해당하므로 해당 구역의 교통 패스 소지자는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년 상황에 따라 운행 기간과 시간이 달라지니 미리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 파리에서 지베르니 가는 방법 

파리 생 라자르역 Gare St.Lazare에서 루앙 Rouen행 기차를 타고 베르농 Vernon역에서 내립니다. 기차표는 왕복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오베르 쉬르 우아즈 명소 소개 

(1) 반 고흐 공원 Parc Van Gogh 

반 고흐를 기리기 위한 공원으로 공원 중앙에는 러시아 출신의 조각가 자킨이 1961년에 만든 반 고흐 청동상이 있습니다. 마른 모습으로 묘사된 조각상을 보면 고독과 힘든 삶으로 점철된 반 고흐의 인생이 느껴집니다. 

 

(2) 반 고흐의 집 Maison de Van Gogh 

주소 52, Rue du General de Gaulle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여관이었다는 라브 여인숙이었습니다. 1층은 현재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고 2층은 반 고흐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지내던 다락방도 볼 수 있습니다. 맞은편 광장에는 그의 그림 속 배경이 된 시청사가 있습니다. 

 

(3)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당 l'Eglise d'Auvers sur Oise 

13세기 초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양쪽 측면에 로마네스크풍의 예배당을 증축했으며, 반 고흐 작품 중에도 그림이 있습니다. 

 

(4) 까마귀가 나는 밀밭 배경지 Champ de Ble Aux Corbeaux

반 고흐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나는 밀밭(1890)의 배경이 된 장소입니다. 아를에 머물던 시기부터 다양한 밀밭 연작을 그렸는데 이곳에서 그린 그림이 가장 유명합니다. 그림과 같은 배경을 보려면 6월 말~7월 중순에 들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반 고흐 & 테오 무덤 La Tombe des Freres Van Gogh & Theo 

1890년 7월 29일 반 고흐는 숨을 거두었고 오베르 쉬르 우아즈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애가 좋은 동생이었던 테오도 그 후 7개월 뒤에 병으로 사망했는데 테오의 부인은 그의 유해를 화장한 뒤 형의 옆에 묻어 줬습니다. 

 

3. 지베르니 명소 소개 

모네의 집과 정원 la Maison et les Jardins de Mont 

주소 84, Rue Claude Monet 

운영기간 4/1~11/1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2023년 기준으로 매년 달라질 수 있기에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세요.) 

홈페이지 fondation-monet.com

 1883년 지베르니에 정착한 모네는 연못과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꾸며 노년을 보냅니다. 이곳에서 수련을 약 250점 그렸으며 직접 연못을 만들고 아치형의 일본식 다리와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식물도 직접 심고 키웠습니다. 모네의 아들이 1966년 프랑스 예술 아카데미에 정원과 아틀리에 등을 기증했고, 프랑스와 미국 후원 단체의 주도로 복원하여 공개하였습니다. 아틀리에와 집을 비롯해 정원까지 모네가 지내던 당시로 복원하였으며 모네의 작품은 이곳에 없지만 그가 수집한 일본 회화와 판화, 그의 복제 그림들만 볼 수 있습니다. 모네의 작품은 파리의 오르세 박물과, 오랑주리 박물관, 마르모탕 박물관에 나눠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네의 집과 정원 그리고 박물관은 입장권이 필요하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 가능합니다. 2023년 기준 성인 기준 11유로며 박물관 통합 티켓은 21유로입니다.